가을의 나가토로를 걷는 단풍 산책 코스

가나이시스이칸쿄는 나가토로 굴지의 절경 단풍 명소입니다. 지치부 철도 나가토로역과 노가미역 사이에 있는 아라카와 강에 놓인 다리로 다리 위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아래를 들여다보면 아라카와의 물살이 눈 아래로 펼쳐지고, 운이 좋으면 운치 있는 와센(和舟, 일본식 재래선)이 강을 내려가는 경치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나가토로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가나이시스이칸쿄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는 국가 지정 명승 및 천연기념물 '나가토로 이와다타미(長瀞岩畳)'가 있습니다. 지층이 융기하면서 생긴 '이와다타미'라고 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져, 마치 여러 장의 다다미를 깔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바위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라카와 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웅장하고 형형색색의 단풍은 배를 타고 강을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가네이시스이칸쿄에서 건너편의 이와다타미까지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나가토로의 웅장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약 2시간 15분 코스입니다.

나가토로 이와타미에서 도보와 호도산 로프웨이를 타고 약 35분 거리에 있는 호도산(宝登山). 예년 11월 중순경이 되면 로프웨이의 큰 창문을 통해 단풍으로 물든 호도산과 나가토로 거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도산 정상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절경을 바라볼 수 있고, 멀리는 지치부 연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산기슭에는 지치부 3대 신사 중 하나인 호도산 신사(寳登山神社)가 있어, 참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선명한 단풍으로 둘러싸인 하얀 색 도리이가 나타나 그 선명한 대비가 눈길을 끕니다.

호도산에서 도보와 호도산 로프웨이를 타고 약 35분 거리에 '일본 단풍 명소 100선'에도 선정된 나가토로에서도 인기 있는 단풍 명소인 '쓰키노이시모미지 공원'이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인 11월에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접한 사이타마 현립 자연 박물관(埼玉県立自然の博物館)에는 단풍나무 숲이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