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 육상 교통의 요충지! 철도마을 오미야 만끽 플랜

일본의 첫 분기역으로 1885년에 탄생하여 2025년에 140주년을 맞이하는 ‘오미야역’.
철도가 육로 수송의 주된 수단이었던 당시, 일본의 최대 수출품이었던 생사(生糸)를 생산하는 제반 사업이 진출하는 등, 역의 개업은 상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후, 철도 차량의 제조·수리를 위한 공장과 조차장이라고 하는 여러 관련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편리성 높은 교통로로서뿐만 아니라, 현지의 주력 산업이라는 의미에서도 오미야는 ‘철도마을’이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현재의 오미야역은 현내 최대, 동일본 지역에서도 최대급의 터미널역으로 성장. 신칸센을 비롯한 수많은 노선이 집중되어 하루 약 65만 명이 승하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JR 오미야역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니시키초

오미야 지역에 방문했다면 반드시 방문해 봐야 할 곳이 ‘철도 박물관’. JR 동일본 창립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서 2007년에 개관한 시설입니다.

관내는 차량·역사·일·과학·미래라는 5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채로운 단면으로 ‘사람과 철도’를 통해 이야기를 알고, 즐길 수 있습니다.

36량의 차량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 등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운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와 정교한 디오라마, 박력 넘치는 차량을 체감할 수 있는 3D 씨어터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철도 완구를 가지고 놀거나 미니 차량을 운전해 보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너도 많습니다.

철도 박물관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오나리초 3-47

오미야 지역에는 박물관 이외에도 철도 팬이 꼭 봐야 할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다이에이바시
오미야역의 북쪽, 많은 선로가 걸쳐 놓여 있는 ‘다이에이바시(大栄橋)’. 다리 밑을 오가는 수많은 열차를 바라볼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다리 위에서는 남쪽으로 오미야역, 북쪽으로 철도 공장이 보이고, 유지보수를 받는 열차가 출입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신칸센이 달리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에이바시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니시키초

·오미야호코스기하시
오미야역에서 JR선으로 역 한 정거장, ‘사이타마신토신’역 부근에도 추천하는 철도 뷰 명소가 있습니다. 역의 북쪽으로 보이는 하얗고 아름다운 육교 ‘오미야호코스기하시’입니다. 다리 아래로 JR선이 지나가서, 전철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미야호코스기하시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기시키초

오미야역에서 철도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약 2km의 거리에는 철도 팬을 행복하게 해주는 장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RAILWAY GARDEN PROMENADE’. 약 500m에 걸친 담장을 따라 철도에 관한 사진 등의 패널이 전시되어 있어 걸어가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담장의 안쪽은 열차의 유지보수, 제작, SL의 수선 등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JR 동일본 오미야 종합 차량 센터(구 일본 철도 주식회사 오미야 공장)’이 있습니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설입니다. 부지 내 일반인 출입은 불가능하지만, 길을 따라 일부가 투명판으로 되어 있어서 타이밍이 맞으면 작업하는 풍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중에는 통칭 ‘데고이치’라고 불리는 D51 형식 증기 기관차의 전시가 있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1938년에 탄생한 이 기관차의 모든 구조 부품이 차량센터(구 일본 철도 주식회사 오미야 공장)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제조된 31량 중 기념할 만한 제1호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역사가 느껴지는 전기 기관차 등의 보존 차량 전시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RAILWAY GARDEN PROMENADE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니시키초 1017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매년 11월경에 오미야 지역에서 개최되는 ‘철도마을 오미야 철도 후레아이 페어’입니다. JR 동일본과 사이타마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기 이벤트로, 오미야역꽈 오미야 종합 차량 센터 등을 회장으로 하여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2023년의 개최 시에는 차량 센터 내의 시운전선에서의 시승회, 철도 굿즈 판매, 미니 SL·미니 신칸센 승차 체험, 유지보수 차량 견학회 등이 진행됐습니다. 평소에는 출입할 수 없는 차량센터에 들어가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꼭 확인해 보세요.
※사진은 과거 개최 시의 풍경입니다.

철도마을 오미야 철도 후레아이 페어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니시키초 1017(오미야 종합 차량센터) 외 여러 회장에서 개최

철도 관련 명소 이외에도 역사 깊은 신사 등의 매력적인 명소가 가득한 오미야 지역. 일본을 여행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