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성 아랫마을에 피어난 현대의 플라워 아트! 교다의 문화와 자연, 예술을 만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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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성 아랫마을에 피어난 현대의 플라워 아트! 교다의 문화와 자연, 예술을 만나는 여행
북부 지역 역사적 관심

〜화사하게 수놓인 ‘하나초즈’를 만나 보세요〜

 

도쿄 도심에서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교다시. 도쿄역 또는 우에노역에서 신칸센으로 약 30분이면 닿는 구마가야역에서 지치부 철도로 환승해 10분을 더 가면, 교다시의 중심부인 교다시역에 도착합니다.

 

교다시역 주변에는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신사와 간토 7대 명성 중 하나인 오시성의 터가 자리하며, 조금만 더 멀리 나가면 거대한 스케일의 ‘논 아트’와 약 12만 송이의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사진 명소 등 여러분의 오감을 자극하는 관광지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걸으며 교다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은 물론, 자전거 대여 서비스(관광 렌터사이클) 및 시내 순환 버스를 이용하는 등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관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정신없이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일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움을 발견하는 멋진 여행을 떠나 보세요!

◆화려한 하나초즈가 한가득 수놓인 성 아랫마을을 산책하자

아주 오랜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교다에는 일본의 옛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교다시역에서 도보 약 8분 거리에 떨어진 교다의 하나초즈 발상지, 교다 하치만 신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길을 따라 음식점과 상점이 줄지어 있는 하치만도리에는 예부터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온 건물들이 레트로한 감성과 정취를 자아낸답니다.

 

교다 하치만 신사는 ‘봉인의 신사’라 불리며, 아이들이 밤에 잠투정을 부리거나 경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막는 부적을 비롯해 질병 및 나쁜 버릇을 예방하는 액막이 기원의 비법 등이 대대로 계승되어 왔습니다. 경내에는 신체의 눈과 관련된 ‘메노카미샤’를 비롯해 습진을 막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신, 오시성 칠복신 등을 모시고 있죠.

한편, 이곳에서는 신사와 절에서 기도를 올리기 전에 손과 입가를 깨끗하게 씻는 장소인 데미즈야를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꽃으로 꾸민 ‘하나초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의 색은 각각의 세계관을 빚어내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죠.

 

‘하나초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심각했던 2020년, ‘사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께 작게나마 마음의 평온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교다 하치만 신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로도 교다시 곳곳에서 하나초즈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도자기와 꽃을 이용해 하나초즈를 장식하는 ‘교다 하나초즈 week’라는 행사가 새롭게 탄생하면서, 상점과 민가 주변에서 라이트 업 이벤트와 함께 정기적으로 하나초즈를 꾸미는 행사가 열리고 있죠.
이렇듯 교다에서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과 다정함을 마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교다 하치만 신사에는 이 외에도 영험한 파워 스폿이자 질병과 재난을 쫓는 신으로서도 유명한 ‘나데모모’가 자리하며, 제비로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와 다양한 효험의 부적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교다 하치만 신사’ 상세 정보
https://kr.chocotabi-saitama.com/spot/20666

◆나만의 ‘하나초즈’를 만들어 보자!

 

다음에 방문한 곳은 교다 하치만 신사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오시성터입니다.

 

오시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세워진 성으로, 16세기 후반의 전국 시대에 일본 역사를 통틀어 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인 우에스기 겐신, 이시다 미쓰나리 등의 막강한 군세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은 난공불락의 성으로도 유명하죠.

 

지금 기사를 읽고 계시는 분 중에서는 히메지성, 오사카성, 구마모토성 등 일본의 다른 유명한 성에 방문한 적이 있는 분도 계실 텐데요. 오시성 역시 그 뛰어난 역사적 가치와 시대 및 지역을 대표했던 점이 높이 평가되어 ‘속 일본 100대 명성’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1871년에 성이 폐쇄되면서 건물이 해체되었지만, 1988년에 지금의 ‘3층 망루(오산가이야구라)’가 재건되면서 교다시 향토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답니다.

한편, 오시성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나만의 하나초즈’를 만드는 체험과 더불어 성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기는 촬영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나초즈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성을 방문하신 계절에 어울리는 알록달록한 다양한 꽃 중에서 마음에 드는 꽃을 직접 골라 원하는 대로 꽃줄기를 자르고, 깨끗한 물을 담은 그릇에 꽃송이를 띄웁니다. 하나초즈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마음의 평온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만의 하나초즈를 만들어 보세요.

 

‘오시성터에서 하나초즈 만들기’ 상세 정보 및 예약 안내 페이지
https://saitama-supportdesk.com/experiences/experience-hana-chozu-flowers/

◆’오시성터’의 유쾌한 갑주대를 만나 보자!

오시성터에서는 즐겁고 명랑한 ‘오시성 오모테나시 갑주대’가 여러분을 맞이하며 즐거운 퍼포먼스와 함께 성과 관련된 역사를 소개합니다. 화려한 갑주를 입고 멋지게 검을 휘두르는 공연은 일본 사무라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다가올 텐데요. 왁자지껄 유쾌한 갑주대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 보세요!

 

※오시성 오모테나시 갑주대와 만나고 싶은 분께서는 공식 사이트에서 갑주대의 출진 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래 오시성의 본성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교다시 향토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수많은 실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교다시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배울 수 있죠.

 

옛 일본의 전통문화와 지방의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꼭 이곳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박물관 주변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봄이 되면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벚꽃과 성을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성터 공원도 자리한답니다.

 

‘오시성터·교다시 향토 박물관’ 상세 정보
https://kr.chocotabi-saitama.com/spot/20669

 

‘오시성 오모테나시 갑주대의 출진 스케줄’ 상세 정보
https://www.gyoda-kankoukyoukai.jp/omotenashi.html

◆일본 최고의 다비 생산지, 교다

 

교다의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흙, 돌로 된 여러 창고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이 건물들은 모두 옛날부터 교다에서 활발했던 다비 생산 산업에 이용된 창고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랍니다.
다비란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식 버선을 말하는데요.

 

교다 다비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비를 만드는 작업은 당시 수많은 무사의 아내들이 부업으로 삼았고, 이후 교다의 명산품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죠. 다비 생산이 한창이었던 전성기에는 일본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했을 정도였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각 시대의 건축 양식을 도입해 완성품과 원재료를 보관하는 창고 ‘다비구라’가 많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다는 지금도 일본 최고의 다비 생산지로서 일본의 전통 복식 문화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방문한 ‘다비 만들기 체험관’에서는 다비 만들기 체험은 물론, 기모노와 다비를 직접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다비는 무지 바탕에 흰색 또는 검은색인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서는 브랜드 “SAMURAITABI”의 다양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다비가 준비되어 있죠. 일본의 다비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다비 만들기 체험관’ 상세 정보
https://uni-samurai.myshopify.com/pages/tabi-experience

https://www.tokyo-samurai.net/en

◆드넓은 논밭에 펼쳐지는 웅장한 ‘논 아트’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교다의 풍물시로 유명한 ‘논 아트’는 드넓은 논을 캔버스 삼아, 색채가 서로 다른 수많은 벼를 이용해 그림과 문자를 표현합니다. 그 엄청난 규모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기네스 세계 기록 유산으로도 지정되었죠. 논 아트는 매년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걸친 시기에 감상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매년 다른 테마를 바탕으로 표현되는 아트는 인접한 고다이하스 회관 전망실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오면 꼭 한 번쯤은 봐야 하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교다의 논 아트.
주변 풍경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실에서는 교다 시내는 물론 간토평야와 주변 산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답니다.

 

논 아트의 반대편에는 고다이하스노사토가 자리합니다. 교다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대의 연꽃 ‘고다이하스’는 원시적인 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이곳 고다이하스노사토에는 총 42종류, 약 12만 송이의 연꽃이 있답니다. 아침 일찍 피어나는 연꽃은 6월 중순부터 8월 상순에 걸쳐 절정을 맞이하니, 한창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이때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망실에서 내려온 다음에는 꼭 한번 연못에서 직접 연꽃들을 감상해 보세요.

 

고다이하스 회관으로 가는 방법으로는 대여 자전거를 이용하시거나 순환 버스가 가장 편리하답니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감상하고, 멋진 디오라마 전시가 펼쳐지는 체험형 시설인 고다이하스 회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한가득 담아 보세요.
※게재된 사진 속 논 아트는 2021년 버전의 디자인입니다.

 

‘고다이하스노사토’ 상세 정보
https://kr.chocotabi-saitama.com/spot/20668

◆여행의 추억은 교다의 명물과 함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관광 물산관 부랏토♪교다’입니다.
교다의 다양한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마음에 쏙 드는 교다의 여행 기념품을 찾으실 수 있답니다.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자전거 대여 서비스(관광 렌터사이클)도 제공하고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교다를 한적하게 둘러보고 싶은 분은 꼭 이용해 보세요!

 

‘관광 물산관 부랏토 교다’ 상세 정보
https://kr.chocotabi-saitama.com/spot/20665

어떠셨나요?
이처럼 교다에는 여러분께서 아직 접하지 못한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물론, 맛있는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죠. 교다의 명물 과자 ‘주만고쿠 만주’와 아기자기한 화과자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도심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다른 곳에서는 결코 경험하지 못할 나만의 여행을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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