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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고에성은 오기가야쓰 [우에스기 모치토모]가 고가쿠보 [아시카가 시게우지]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로쿠 원년(1457년)에 가신 오타 도신·도칸 부자에게 축성을 명하였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에도 북쪽을 방어하는 거점으로서 그 역할을 인정받았으며, 대대로 바쿠후의 중신이 성주를 맡았습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가에이 원년(1848년)에 세워진 것입니다. 2년 반에 걸친 개수 공사가 끝난 후, 일반 공개되었습니다.

추억 가득한 막과자 가게가 나란히 서 있는 과자 골목(가시야요코초)입니다. 쇼와 초기에는 약 70곳의 가게가 과자를 제조 및 도매하였습니다. 현재는 약 20곳만이 남아 박하사탕과 킨타로아메를 비롯한 다양한 막과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옛 향수를 자아내는 분위기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환경성의 [향기 풍경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가와고에에는 지금도 [구라즈쿠리 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구라즈쿠리란 화재로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내화건축의 한 양식으로, 에도 시대의 대표적인 상가 양식으로 발달했습니다. 이렇듯 이 거리는 현재의 도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옛 에도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헤이세이 11년(1999년) 12월에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었으며, 헤이세이 19년(2007년) 1월에는 [아름다운 일본의 역사적 풍토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역사민속박물관은 사이타마의 역사와 민속에 관한 자료를 수집 및 보관하고, 종합적인 조사 연구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사이타마의 지역적 특성을 밝히고 그 성과를 전시·공개하며, 현민의 학습 활동과 교류의 장으로서 활용되어 현민 각층의 풍요로운 마음과 새로운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박물관입니다. (시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에도 시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 전반기 사이에 세워진 안채와 사랑방을 중심으로, 헛간과 흙으로 만든 광 2동이 있으며, 대로와 마주한 쪽에는 돌담과 새하얀 벽이 세워져 있어 고려향(고마고)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냅니다. 헤이세이 26년(2014년)에 국가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와고에 축제]에 실제로 사용되는 다시(축제 때 끌고 다니는 장식된 수레) 2대와 가와고에 축제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최된 가와고에 축제의 박력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언제든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홀에서는 축제 음악을 연주하는 하야시 공연(약 20분)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쇼와 5년(1930년)에 세워진 건물로, 헤이세이 13년(2001년)에는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지치부 메이센관에서는 [지치부 메이센]의 역사와 전시품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형지를 사용한 염색 방법인 가타조메 체험이나 방직 체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관내에 전시된 설비는 모두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운이 좋으면 실제로 가동되고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히나 인형과 고노스시의 향토 완구인 아카모노 등 고노스의 역사를 현대에 전하는 전시품,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광(사이타마현의 경관 중요 건조물로 지정), 모자이크 아트로 꾸며진 무대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시내 관광 안내와 특산품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의 관(야카타) 터로, 지금은 공원으로 정비되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시게타다와 그의 가신의 무덤이라 알려진 오륜탑이 세워져 있으며, 그 밖에도 시게타다의 우부유(갓 태어난 아기를 씻기는 물)를 길었던 우물과 동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메이시 시대 초기에 세워진 행상인 숙소 [지치부관]을 최대한 옛 모습을 남겨둔 채 개장한 후, 지역의 교류 및 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오픈한 시설입니다. 일본의 전통 난방 장치인 커다란 이로리가 있는 1층은 무료 휴게소로 이용되며, 그 주변에는 렌탈 박스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수예품이나 도예품을 전시 및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광 시설이자 교류 및 휴식 공간인 [핫스폿 지치부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막부군 세력의 중심이었던 신부군에 가담한 시부사와 헤이쿠로. 게이오 4년(1868년) 음력 5월 23일, 한노에서 신정부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뒤 헤이쿠로는 홀로 가아부리 고개를 넘어 구로야마무라에 몸을 숨겼습니다. 이후 게이슈번(현재의 히로시마현 일대)의 척후대와 맞닥뜨려 고군분투하였으나, 큰 부상을 입은 그는 결국 강기슭의 바위에 앉아 자결을 선택하였습니다. 향년 22세. 헤이쿠로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사촌이자 처남, 그리고 양자가 된 인물입니다.

※헤이세이 29년(2017년)부터 내진 공사로 인해 현재 휴관 중입니다. 구라즈쿠리 자료관은 메이지 26년(1893년) 가와고에 대화재 직후, 당시 담배 도매상을 운영하던 고야마 분조 씨가 다행히 연소를 면한 여러 구라즈쿠리 건물과 도쿄 니혼바시 근방의 상가를 참고해 세운 건물입니다. 가와고에 구라즈쿠리 가옥의 의장, 구조 등을 견학할 수 있으며, 지금도 살아 숨 쉬는 메이지 시대의 정취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마쓰야마성터는 히키 구릉의 끝자락에 세워진 기타무사시 지방 굴지의 평산성으로, 다이쇼 14년(1925년)에 현 지정 사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헤이세이 20년(2008년)에는 이미 국가 지정 사적이었던 스가야관터(란잔마치), 스기야마성터(란잔마치), 오구라성터(도키가와마치·란잔마치·오가와마치)와 함께 히키 성·관터군으로서 국가 지정 사적이 되었습니다. 성 주위에는 이치노강이 형성한 저습 지대가 펼쳐져, 천연의 요새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게이코 천황의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미쓰미네산의 신앙이 널리 퍼졌던 가마쿠라 시대에는 용맹한 무장 하타케야마 시게타다와 닛타 요시오키, 그리고 에도 시대에는 쇼군 가문·기슈 도쿠가와가에서 숭상되었습니다. 특히 기슈 가문의 헌상품은 지금도 신사의 보물로서 소중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오면 지치부 산 곳곳에 가을을 알리는 [십오야·쓰키요미사이(달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지치부 축제 회관은 매년 12월 2일과 3일에 열리는 [지치부 밤 축제]와 관련해 포장마차·가사보코(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양산)를 중심으로 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쇼와 시대 장인들의 손을 거친 포장마차·가사보코·천막·조각품 등은 묘견보살 신앙에서 그 디자인과 방향성이 비롯되었으며, 낮에도 제등에 불을 밝혀, 밤에 열리는 축제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떠들썩하게 연주되는 지치부 야타이바야시를 배경음 삼아 화려한 포장마차·가사보코를 가까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메이지 27년(1894년), 양잠 기술의 개량에 온 힘을 다했던 기무라 쿠조가 건설한 양잠실로, 사이타마현의 지정 문화재입니다. 당시 양잠 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근대화 유산(견산업 유산)입니다.

나카센도 역참 마을 중 하나인 오케가와슈쿠에는 국가 등록 문화재 [다케무라 여관(구 다케무라 하타고)]과 [시마무라가 주택 토광], [고바야시가 주택] 등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당시 역참 마을의 풍경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오케가와의 명산물인 [잇꽃]은 오케가와주쿠에 부와 예술의 번성을 불렀으며, 오케가와이나리 신사에서는 과거에 잇꽃 상인이 봉납했던 석등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 박물관은 가마쿠라 시대 무사들의 [스가야관]에서 전국 시대의 성곽 [스가야성]으로 변천을 겪은 장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76년 4월 사이타마 현립 역사 자료관으로서 개관한 후, 2006년 4월 1일에 현립 박물관 시설의 재편 정비 계획에 따라 스가야관터에 관한 자료와 중세의 저택 등 중세 사적에 관한 자료 수집, 보관 및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그 활용을 모색하며, 교육·학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박물관으로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이때, 박물관의 이름을 [사이타마 현립 역사 자료관]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시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치만야마 고분은 그 주변에 펼쳐져 있는 [와카코다마 고분군]을 중심으로 하는 고분으로, 7세기 전반에 세워진 지름 80m의 대형 원분(둥근 분묘)으로 추정됩니다. 쇼와 56년(1981년)에 복원 및 정비되었습니다. 석조실에서 최고급으로 취급되는 칠기 목관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이 고분의 주인이 상당한 유력자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나라현 아스카무라에 있는 이시부타이 고분에 필적하는 거대한 석조실이 있어, [간토의 이시부타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요쓰다케(캐스터네츠)를 연주하는 토용]과 [춤추는 여성 토용]은 꼭 감상해야 하는 전시품입니다! 토기와 석기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NHK 연속 TV 소설(아침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가미사토의 위인 '일본 최초의 여성 수상기 조종사' [니시자키 기쿠]의 생애에 관해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총 9기의 대형 고분군이 자리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국보 이나리야마 고분 철검이 출토된 [이나리야마 고분], 일본 최대급의 원형 고분인 [마루하카야마 고분]은 공원에서 제일가는 꽃놀이 명소로 꼽힌답니다. 한편 공원이 위치한 교다시 사키타마가 현재의 [사이타마]라는 지명의 발상지라는 설이 있으며, 공원 안에는 이러한 내용을 새긴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 야마자키가 별장은 가와고에의 오랜 과자 가게 [가메야]의 5대 주인 야마자키 카시치 씨의 은거처로서 세워졌습니다. 2000년에는 안채·다실·대기실이 시 지정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건물 부분이 시에 기증되었습니다. 2011년 2월에는 정원이 등록 기념물(명승지)로, 2019년 9월 30일에는 안채가 국가 중요 문화재(건축물)로 지정되었습니다(다실과 대기실은 부속 건물로서 지정). 일본·서양식 건축이 어우러지는 건물과 함께, 구 야마자기카 별장의 정원은 건축가 야스오카 카츠야가 설계한 다실을 포함해 일본식 정원의 사례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조원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키노카네의 종루는 간에이 시기(1624~1645) 가와고에성의 성주였던 사카이 다다카쓰가 다가초에 처음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종루는 메이지 26년(1893년) 가와고에 대화재가 발생한 바로 다음 해에 재건된 것으로, 높이 16m·3층 구조의 탑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시간]을 알리는, 가와고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하루에 4번(오전 6시·정오·오후 3시·오후 6시)에 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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